화천 출신 양승규, 대한건축학회 ‘무애건축상’ 수상
20년 건축 인생 결실… 설계·공학·디지털 융합 성과 인정
화천 출신 건축 전문가 양승규 박사과정생이 국내 건축계 권위 있는 상인 ‘무애(이광노)건축상’을 수상하며 지역사회에 큰 자긍심을 안겨주고 있다.
서강대학교 일반대학원 기술경영학협동과정에 재학 중인 양승규 박사과정생은 대한건축학회가 선정하는 2026년 ‘무애건축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 화천에서 시작된 건축인의 길
양승규 박사과정생은 화천 출신으로 양영길·김명순 씨의 아들이다.
지역에서 성장하며 자연과 삶의 공간을 가까이에서 경험한 그는 건축에 대한 관심을 키웠고, 강원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와 강원대학교 건축공학과를 거치며 전문 건축인의 길에 들어섰다.
지방에서 성장한 인재가 꾸준한 노력과 전문성으로 전국 무대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은 지역사회에도 큰 의미를 지닌다.
■ ‘무애(無涯)’… 끝없는 가능성의 건축 철학
무애건축상은 한국 현대건축의 거장 고(故) 이광노 교수의 뜻을 기려 제정된 대한건축학회 특별상으로, 건축계획·설계 및 건축공학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이룬 49세 이하 전문가에게 수여된다.
‘무애(無涯)’는 끝없는 지식과 창의, 가능성을 의미하며, 양 박사과정생 역시 이러한 정신을 자신의 건축 철학으로 삼아왔다.
■ 설계·공학·디지털 잇는 ‘융합형 전문가’
양 박사과정생은 2006년 건축설계 실무를 시작으로 약 20여 년간 현장에서 경험을 쌓아왔다.
특히 건축 설계와 공학적 전문성에 BIM(건설정보모델링) 기반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융합형 건축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BIM은 건축물을 3차원 디지털로 설계·관리하는 기술로, 스마트 건설 시대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버츄얼빌더스에서 한국형 BIM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했으며, 현재는 한국전력공사에서 전력설비 건축 업무를 담당하며 실무와 기술을 결합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 공공건축 분야에서도 두각
또한 서울시·경기도교육청 설계공모 심사위원, 조달청·농촌진흥청 공공건축심의위원, 각 지자체 건설기술심의위원, 새만금개발청 기술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공공건축 분야 전반에서 전문성을 발휘해 왔다.
약 20년간 설계와 공학을 결합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건축 기술 발전에 기여해왔다는 평가다.
■ 저술·연구 통해 디지털 건축 확산
그는 『건축 BIM 입문 Revit 가이드북』, 『AutoCAD 실무 무작정 따라하기』, 『스마트건설 DX 가이드』(공저) 등을 집필하며 건축 실무에 디지털 기술을 확산시키는 데 기여했다.
또한 ‘2019 디지털 건축대전 최우수상’, ‘2023 대한건축학회 우수발표논문상’ 등을 수상하며 학술적 성과도 인정받았다.
■ “과분함과 두려움 속에서 걸어온 20년”
양승규 박사과정생은 이번 수상에 대해 깊은 소회를 밝혔다.
그는
“건축에 입문한 지 20년이 되는 해에, 제정 20주년을 맞은 무애건축상을 수상하게 되어 더욱 영광스럽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건축사 자격 취득, BIM 어워즈 수상, 디지털건축대전 최우수상, CAD·BIM·DX 저서 출간까지 매 순간 ‘내가 받아도 되는 결과인가’ 하는 과분함과 ‘여기가 나의 한계가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늘 함께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수상도 다르지 않다. 그 두 감정이 공존하는 한, 아직 나아갈 길이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 “부모·스승·동료… 그리고 가족에 감사”
양 박사과정생은
“건축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키워주신 부모님, 가르침을 주신 교수님들, 설계 현장에서 함께해 준 선배와 동료들, 건설 IT 분야에서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아낌없는 지지로 나를 북돋워 준 아내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지역사회 “화천의 자랑”… 축하 이어져
지역사회에서도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화천중앙교회 김정현 목사는
“화천에서 성장한 인재가 대한민국 건축계에서 큰 상을 받게 되어 지역의 큰 자랑”이라며
“앞으로도 더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역 주민들 또한 “화천의 자랑”이라며 이번 수상을 반기고 있다.
■ 4월 30일 대한건축학회 정기총회서 시상
한편 시상식은 오는 4월 3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그랜드홀에서 열리는 대한건축학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화천에서 시작된 도전, 대한민국 건축의 미래로”
화천에서 시작된 한 건축인의 도전은 이제 대한민국 건축의 미래로 이어지고 있다.
양승규 박사과정생의 이번 수상은 지역 인재의 가능성과 한국 건축의 방향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김용식】
《화천신문 http://www.inewspeop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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