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인재육성재단 이사회 개최… 김세훈 군수 신임 이사장 선임
복지·연수 확대 및 민간 중심 재단 개편 추진… "실질적 교육복지 강화할 것"
화천군 인재육성재단 제2차 이사회가 지난 29일 화천군청에서 개최됐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임기가 만료된 최문순 전 이사장의 퇴임을 가결하고, 김세훈 화천군수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이날 선임된 김세훈 이사장은 취임 인사말을 통해 재단의 향후 운영 방향과 주요 교육복지 정책 구상을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는 장학금 수혜 대상 확대, 보편적 해외연수 기회 제공, 비진학 청소년 기술 교육 지원, 민간 중심의 재단 운영 체계 개편 등이 포함됐다.
이번 정책 개편은 특정 우수 학생이나 정규 학위 과정 중심으로 제공되던 기존 교육 지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 내 모든 청소년과 주민에게 형평성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구체적으로 장학금 지원은 정규 대학생뿐만 아니라 군인, 군인 가족, 만학도 등 뒤늦게 진학한 주민과 대학원생까지 대상을 넓힌다. 또한 일부 학생에게 집중되던 해외연수 사업을 개편해 화천 지역 중학교 2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전문 기술을 배우려는 청소년에게는 학원비와 수강에 필요한 생활 지원을 제공한다.
재단 운영 방식도 개편된다. 그동안 군 공무원이 파견되어 관리하던 관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교육·장학 전문가를 민간 사무국장으로 임명하는 민간 주도형 체제로 전환해 자율성과 전문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장학기금을 확충하고 고향사랑기부금 및 사회복지기금을 연계하는 등 재정 기반 다지기에도 나선다.
이번 개편은 화천군의 교육 정책이 단순한 장학금 지급을 넘어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실질적인 교육복지를 실현하는 방향으로 전환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연수 대상 확대와 비진학 청소년 지원 등에 따른 추가 예산(해외연수 추가 예산 약 10억 원 등) 확보와 안정적인 기금 조성, 그리고 관 주도 행정에서 민간 자율 운영으로의 연착륙 등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김세훈 화천군수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교육청 및 지역 학교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예산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합리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