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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2리 새 경로당 준공… 어르신 삶의 쉼터이자 공동체의 새 중심

"마을의 사랑방이 다시 불을 밝혔다"

기사입력 2026-07-30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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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사랑방이 다시 불을 밝혔다"

노동2리 새 경로당 준공… 어르신 삶의 쉼터이자 공동체의 새 중심

휴식·소통·돌봄이 어우러지는 생활복지 거점 마련… "이제 마음 놓고 함께 모일 수 있습니다"


농촌마을에서 경로당은 단순히 쉬는 곳이 아니다.


아침이면 안부를 묻고, 점심을 함께하며, 마을 소식을 나누고, 웃음과 정을 이어가는 공동체의 중심이다. 폭염과 한파에는 가장 안전한 쉼터가 되고, 외로운 어르신들에게는 하루를 함께 보내는 또 하나의 집이 된다.


30일 문을 연 상서면 노동2리 새 경로당은 바로 그런 공간이다.


화천군 상서면 노동2리 경로당 준공식이 이날 현지에서 김세훈 화천군수를 비롯해 이화원 대한노인회 화천군지회장 및 정병록 화천읍 노인회장, 조웅희 화천군의회 의장, 이선희 부의장과 군의원, 박대현 강원특별자치도의원, 노인회원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준공식은 테이프 커팅과 시설 관람, 축하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새 건물 곳곳을 둘러보며 앞으로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게 된 것을 함께 축하했다.


노동2리 주민들에게 이번 경로당 준공은 단순히 건물 하나가 새로 들어선 일이 아니다.


새 경로당은 마을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함께 식사하며, 건강과 안부를 살피고,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생활복지의 중심 공간이 될 전망이다. 농촌지역의 빠른 고령화 속에서 경로당은 공동체를 이어주는 가장 중요한 생활기반시설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특히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은 어르신들에게는 이웃과 매일 얼굴을 마주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자, 여가와 건강관리, 마을회의 등이 함께 이뤄지는 공동체의 거점이다.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한파에는 안전한 쉼터 역할도 맡는다.


김세훈 군수는 축사를 통해 "경로당은 단순한 휴식공간이 아니라 어르신들의 삶과 공동체가 이어지는 가장 중요한 생활공간"이라며 "어르신들이 어디에서나 편안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복지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살기 좋은 농촌마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화원 대한노인회 화천군지회장도 "경로당은 어르신들의 웃음이 살아 있는 공간"이라며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서로를 더욱 보살피고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은 준공식을 마친 뒤 새 경로당 내부를 둘러보며 시설을 살펴봤다. 곳곳에서는 "환하고 넓어졌다", "이제는 훨씬 편하게 모일 수 있겠다"는 반가운 목소리도 이어졌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계속되는 농촌에서 경로당은 단순한 복지시설을 넘어 공동체를 지탱하는 마지막 연결고리이기도 하다. 함께 밥을 먹고,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며, 마을의 크고 작은 일을 의논하는 일상이 이어지는 공간이 바로 경로당이다.


노동2리에 새롭게 들어선 경로당 역시 앞으로 주민 화합과 어르신 복지의 중심 역할을 하며 마을의 새로운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작은 건물 하나가 완공됐을 뿐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안에는 어르신들의 편안한 일상과 이웃 간 따뜻한 정, 그리고 오래도록 이어질 마을 공동체의 미래가 함께 들어섰다.
 

김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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