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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8-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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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전을 넘어 평화로… 화천대첩, 역사를 다시 쓰고 미래를 열다

김세훈 군수 마련 '배움과 도약' 직원교육 특강… 김용전 작가, 화천대첩 역사 재조명

기사입력 2026-08-0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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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전을 넘어 평화로… 화천대첩, 역사를 다시 쓰고 미래를 열다

김세훈 군수 마련 '배움과 도약' 직원교육 특강… 김용전 작가, 화천대첩 역사 재조명

발전소를 지켜낸 전투에서 세계 평화도시까지… 역사자산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비전 제시

 

역사는 과거를 기록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어떻게 기억하고, 어떻게 해석하며, 어떻게 오늘의 자산으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한 도시의 미래는 달라진다.

김세훈 군수가 공직자들과 함께 화천의 역사와 미래를 다시 생각해 보기 위해 마련한 '배움과 도약의 시간' 직원교육 특강이 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특강에는 군청 공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용전 작가(전 KBS·EBS 강사)가 '화천대첩의 역사적 의의와 발전 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6·25전쟁 당시 화천 일대에서 벌어진 주요 전투를 단순한 전쟁사로 설명하는 데 머물지 않았다.

화천대첩의 역사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이를 지역의 역사·문화·관광·평화 자산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 제안과 미래 비전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였다.

 


'배움과 도약'… 공직자의 시야를 넓히는 군정 철학

 

김세훈 군수는 취임 이후 공직사회가 행정 실무 능력뿐 아니라 지역의 역사와 문화, 미래 전략까지 폭넓게 이해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배움과 도약의 시간' 직원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행정을 수행하는 공직자가 지역을 깊이 이해할수록 정책의 완성도 역시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특강 역시 화천을 대표하는 역사 자산인 화천대첩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고, 이를 미래 발전 전략과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화천대첩을 다시 읽어야 한다"

 

김용전 작가는 먼저 화천대첩을 바라보는 기존의 시각부터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화천대첩이 '파로호에서 중공군을 격퇴한 승전'이라는 결과에 집중돼 왔다면, 앞으로는 왜 그 전투가 벌어졌고 어떤 역사적 의미를 남겼는지까지 함께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에서는 사창리전투와 용문산전투, 파로호전투, 643고지전투를 각각 독립된 사건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역사적 흐름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관점이 제시됐다.

즉, 화천대첩은 하나의 전투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운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일련의 작전이었다는 것이다.

김 작가는 "역사는 사건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될 때 비로소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는다"고 설명했다.

 


화천발전소를 지켜낸 전투… 대한민국 산업 기반을 지킨 역사

 

이번 강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주제는 화천발전소였다.

김 작가는 화천발전소를 둘러싼 전투야말로 화천대첩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발전소 확보를 위해 벌어진 643고지 전투는 단순한 고지 쟁탈전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전력 기반을 지켜낸 전략적 전투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중공군을 물리쳤다는 사실은 기억하지만, 왜 그렇게 치열하게 싸웠는지는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화천발전소를 끝까지 지켜냈기에 전후 대한민국의 전력 공급과 산업 기반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었다"며 발전소를 사수한 역사적 의미를 보다 적극적으로 조명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는 승전의 결과보다 승전의 이유와 역사적 가치를 함께 기억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다.

 


643고지를 잊으면 화천대첩도 완성될 수 없다

 

김 작가는 현재의 기념사업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파로호대첩 기념사업이 '중공군을 수장시킨 승전'이라는 상징에 집중되면서 화천발전소 방어의 핵심이었던 643고지 전투의 역사적 의미는 상대적으로 충분한 조명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념행사 역시 특정 기념비 앞에서만 진행되는 방식에서 벗어나 643고지와 화천발전소 등 주요 전적지를 함께 연결하는 입체적인 역사 프로그램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역사를 한 지점이 아닌 하나의 공간과 하나의 이야기로 기억해야 한다는 것이다.

 


역사관도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

 

강연에서는 화천안보관 발전 방향에 대한 제안도 이어졌다.

김 작가는 현재의 전시가 자료 중심이라면 앞으로는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되는 역사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사창리전투와 용문산전투, 파로호전투, 643고지전투가 하나의 역사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질 때 관람객들도 화천대첩의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역사관은 단순히 전쟁을 전시하는 공간이 아니라 역사교육과 관광을 연결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LO 전승비도 국민과 함께하는 역사 공간으로

 

김 작가는 KLO전승비의 활용 방안도 언급했다.

현재 일반인의 접근이 쉽지 않은 공간에 설치된 점을 아쉬운 부분으로 꼽으며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하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제안했다.

역사기념물은 보존도 중요하지만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공간이 될 때 그 가치가 더욱 커진다는 설명이다.

 


승전의 도시를 넘어 평화의 도시로

 

이번 특강의 가장 큰 화두는 화천대첩의 미래였다.

김 작가는 화천대첩을 단순한 승전기념 행사에 머물게 하지 말고 평화와 화해를 상징하는 국제적 역사 자산으로 발전시킬 필요성을 제안했다.

그는 화천대첩이 한국과 중국, 미국 등 여러 나라가 함께 얽힌 국제적 역사라는 점을 들어 장기적으로는 국내외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하는 평화 관련 국제행사와 포럼으로 확장하는 비전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당장 추진할 사업이라기보다 화천대첩의 의미를 전쟁의 승리에서 평화의 가치로 넓혀 가기 위한 장기적 방향성을 제시한 것이다.

 


역사는 관광이 되고, 교육이 되고, 미래가 된다

 

김 작가는 미국의 전쟁기념 방식과 춘천대첩 사례 등을 소개하며 역사자산은 보존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 문장으로 기억되는 이야기, 쉽게 이해되는 역사,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결합될 때 비로소 지역의 역사도 관광과 교육, 문화산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영화와 다큐멘터리, 전적지 탐방, 역사교육, 국제교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가 함께 구축될 때 화천대첩 역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화천의 미래는 과거를 어떻게 기억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날 특강은 단순히 과거의 전쟁을 돌아보는 시간이 아니었다.

화천이 가진 역사자산을 어떻게 보존하고, 어떻게 교육과 관광, 문화와 평화의 가치로 확장할 것인지 함께 고민하는 정책형 강연이었다.

무엇보다 이날 강연은 공직사회에 하나의 질문을 던졌다.

"화천은 앞으로 무엇을 기억하고, 그 기억을 어떻게 미래의 자산으로 만들 것인가."

그 답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643고지의 역사적 의미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 화천대첩의 개념을 어디까지 확장할 것인지, 기념사업과 역사관을 어떤 방향으로 발전시킬 것인지는 앞으로 역사학계와 보훈단체, 군(軍), 행정, 지역사회가 함께 논의해 나가야 할 과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번 특강이 화천의 과거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그 역사적 가치를 미래 세대에게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 고민하는 출발점이 됐다는 점이다.

'배움과 도약'이라는 이름처럼 이날 교육은 공직자들의 지식만 넓힌 것이 아니라 화천이라는 도시의 미래를 바라보는 시야를 한층 넓혀 준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공직자들의 배움은 곧 정책의 깊이가 되고, 정책의 깊이는 결국 도시의 미래를 결정한다. 그런 점에서 이날 특강은 단순한 직원교육을 넘어 화천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정책적 토론의 출발점이 됐다.

 




■ 취재의 시선

 

대한민국 4대 대첩, 이제 화천대첩을 말할 때다

 

이번 특강은 화천대첩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에 대한 새로운 문제의식을 던졌다.

그러나 기자가 더 오래 붙잡게 된 질문은 따로 있었다.

"왜 화천대첩은 아직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첩으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가."

우리는 을지문덕의 살수대첩, 강감찬의 귀주대첩, 이순신 장군의 한산도대첩을 민족사 3대 대첩으로 기억한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이라는 현대 국가의 존망이 걸렸던 6·25전쟁에서 국군과 유엔군이 나라를 지켜낸 화천의 거대한 승전사는 역사 속에서 어떤 위상을 가져야 할까.

1951년 사창리전투와 용문산전투, 파로호전투, 그리고 화천발전소를 사수하기 위한 643고지전투까지 이어진 일련의 전투는 각각 흩어진 사건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지켜낸 하나의 거대한 전쟁 서사였다.

바로 이 지점에서 '화천대첩을 대한민국 4대 대첩으로 재조명하자'는 문제의식이 출발한다.

물론 '대한민국 4대 대첩'이라는 명칭은 어느 한 지역이 선언한다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충분한 역사 연구와 학술적 검증, 사회적 공감대가 축적될 때 비로소 국가적 역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그러나 논의조차 시작하지 않는다면 역사도 발전하지 않는다.

살수대첩과 귀주대첩, 한산도대첩이 오랜 세월 역사적 연구와 국민적 기억 속에서 오늘의 위상을 갖게 되었듯, 화천대첩 역시 대한민국 현대사를 대표하는 승전으로서 그 역사적 가치와 위상을 국가적 차원에서 재조명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

이번 특강이 던진 의미도 여기에 있다.

643고지와 화천발전소, 사창리와 용문산, 파로호를 하나의 역사로 다시 읽자는 제안은 결국 화천대첩을 대한민국 현대사의 대표적인 국가적 역사 자산으로 새롭게 바라보자는 제안이기도 하다.

'화천대첩을 대한민국 4대 대첩으로 격상해야 한다.'

지금 당장 결론을 내릴 문제는 아니다.

그러나 이제는 이 질문을 역사학계와 군사사 전문가, 보훈단체, 행정, 그리고 국민 모두가 함께 연구하고 토론해야 할 시점은 분명히 다가오고 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듯, 국가를 지켜낸 역사를 제대로 평가하지 않는 사회 역시 미래를 온전히 말하기 어렵다.

화천의 미래는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데만 있는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을 지켜낸 역사 속에서 화천이 차지하는 위상을 바로 세우고, 그것을 국가적 자산으로 승화시키는 데 있다.
 

김용식

# 당신을 화천신문 '밴드'로 초대합니다.

https://band.us/n/a7a8bdIcYbA3S

화천신문 http://www.inewspeople.com/

https://blog.naver.com/ihcnews


김용전 - 1953년 제주 중문에서 출생.고려대학교 교육학과 졸업. 동 대학원 교육학 석사.

고대 경영대 최고 경영자 과정. 보성고등학교 교사, 한 교육기업의 창업 멤버로 참여 매출 3천억,

계열사 13개의 그룹사로 키워내며 17년간 일함. 서울교육 편집위원, 조선일보 편집위원 역임.

 

1992<남한강>'月刊文學'에 발표하면서 등단. 저서로는 <토사구팽 당하라>(2006),

<회사에서 당신의 진짜 실력을 보여주는 법>(2007),<남자는 남자를 모른다>(2008), <직장 신공>(2012),

<출근길의 철학 퇴근길의 명상>(2014), <바다는 결코 비에 젖지 않는다>(2020), '한칼로 속이 후련해지는

직장검법 50(2022)'가 있다.

 

EBS TV'직장학 개론', KBS 1TV'아침마당 목요특강'에 강사 출연. KBS 2 TV '스펀지'에 패널 출연.

KBS 1 라디오(97.3Mhz) '성공예감'에서 '김용전의 성공학 개론' 코너를 맡아 진행 중. 한민족 방송에서

'김용전의 직장신공' 5년 진행, 현재는 헤럴드 경제 신문에 '직장신공'이라는고정 칼럼을 쓰고 있고

SERIPRO'처세의 기술' 강사로 고정 출연 중. 편강한의원 경영 자문.

 

NC 소프트, LG전자, LG이노텍, 대외경제정책 연구원, 서울시 공무원 교육원, 한남대학교, 한국타이어,KAIST,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전 KDN, FND NET, 우진기전, 고려대학교, 건국대학교, 리더스모닝포럼, 신영와코루,

 

KERIS, 한국도로공사, 국립중앙도서관, 국민건강보험공단, 아세아시멘트, 오뚜기식품, 국토교통부 인재개발원

 

등 기업 교육 다수.

화천신문 (inewspeop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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