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훈 군수 “양질의 일자리 발굴…직업능력 개발도 지원”
“일자리 만들고, 사람도 키운다”…화천 고용정책 ‘한 단계 더’
=전국 일자리 대상 2년 연속 우수상…고용정책 경쟁력 입증
-고용률 76.7%·경제활동 참가율 77.4% 도내 최고 수준
-청년 고용률 44.4% ‘역대 최고’…돌봄·정주정책과 고용 연결
“양질의 일자리 발굴과 주민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직업능력 개발도 지원해 나가겠다.”
김세훈 화천군수가 ‘2026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2년 연속 우수상 수상을 계기로 밝힌 화천군 일자리 정책의 다음 방향이다.
일자리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아 연결하는 것은 물론, 더 나은 일자리로 나아갈 수 있도록 주민 개개인의 직업역량까지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그 바탕에는 숫자로 확인된 성과가 있다.
화천군은 지난해 전체 고용률 76.7%로 도내 1위를 차지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77.4%, 남성 고용률 82.4%, 여성 고용률 71.6%로 모두 도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특히 청년 고용률은 2024년 36.5%에서 지난해 44.4%로 7.9%포인트 뛰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숫자로 증명한 고용 성과를 이제 ‘양질의 일자리’와 ‘주민의 성장’, 그리고 ‘지역 정착’으로 이어가겠다는 것이 화천군이 그리고 있는 다음 단계다.
접경지역 화천에서 일자리는 단순한 취업의 문제를 넘어선다.
청년이 지역에 머물 수 있는 이유가 되고,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경력을 이어갈 수 있는 버팀목이 된다. 한 사람의 안정적인 일자리는 한 가정의 정착으로, 다시 지역경제와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으로 이어진다.
때문에 화천군의 일자리 정책은 ‘얼마나 많은 일자리를 만들었느냐’에서 ‘주민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일하고 화천에서 살아갈 수 있느냐’로 무게중심을 넓혀가고 있다.
◇전국 243개 지자체 평가…화천 2년 연속 ‘우수’
화천군은 지난 19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주관 ‘2026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공시제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상이다.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은 고용노동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일자리 정책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는 대표적인 일자리 분야 평가다.
올해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광역지자체 17곳과 기초지자체 226곳의 일자리 목표 달성 여부와 주요 핵심사업 성과, 고용률 등을 종합적으로 살폈으며 2차에 걸친 대면 심사도 진행됐다.
화천군이 전국 단위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상을 받은 것은 일회성 사업이 아닌 지속적인 고용정책의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용률 76.7% 도내 1위…성과는 숫자로 나타났다
화천군의 경쟁력은 각종 고용지표에서 선명하게 드러났다.
군은 지난해 일자리 창출 목표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으며, 전체 고용률은 76.7%로 도내 1위를 기록했다.
경제활동 참가율도 77.4%로 도내 최고 수준에 올랐다.
남성 고용률은 82.4%, 여성 고용률은 71.6%로 각각 도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청년 고용이다.
청년 고용률은 2024년 36.5%에서 지난해 44.4%로 7.9%포인트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접경지역이자 농촌지역인 화천에서 청년 고용률의 상승은 단순한 통계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지역에 일할 곳이 있어야 청년이 머물 수 있고, 청년이 머물러야 소비와 가정, 지역 공동체의 활력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청년 일자리 확대가 곧 인구와 지역경제, 화천의 미래를 지키는 기반인 셈이다.
◇‘취업’에서 ‘정착’까지…일자리 정책의 폭 넓혔다
화천군이 주목받은 이유는 고용정책을 단순한 일자리 창출에만 한정하지 않았다는 데 있다.
군은 지역별·대상별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고용 인프라 확충과 근로환경 개선에 힘을 쏟아왔다.
특히 접경지역의 정주환경 기반을 구축하고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청년 근로자들이 화천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우수사례로 평가됐다.
‘일자리를 찾아 화천에 오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화천에서 일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정책의 초점을 맞춘 것이다.
지역에 일자리가 생겨도 생활 여건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장기 정착으로 이어지기 어렵다.
결국 일자리와 주거, 생활환경, 돌봄과 교육은 따로 떨어진 문제가 아니다.
화천군이 고용정책을 정주정책과 연결하고 있는 이유다.
◇아이를 잘 돌보는 것이 부모의 일자리도 지킨다
여성 고용률 71.6%라는 성과에는 화천군의 독특한 돌봄정책도 힘을 보탰다.
화천군은 전국 최초로 온종일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자녀를 둔 여성들의 경력단절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이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다면 좋은 일자리가 있어도 부모가 안정적으로 직장생활을 이어가기 어렵다.
특히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은 한 개인의 문제에 머물지 않는다. 가정의 소득은 물론 지역의 고용과 정주, 나아가 인구 문제와도 맞닿아 있다.
화천군은 이 지점에 주목했다.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어야 부모가 일터를 지킬 수 있고, 부모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어야 한 가정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돌봄이 교육과 복지를 넘어 고용과 정주를 뒷받침하는 지역의 핵심 기반으로 작동하고 있는 셈이다.
◇이제는 ‘일자리 제공’ 넘어 ‘사람의 경쟁력’ 키운다
이번 수상 이후 특히 주목되는 것은 김세훈 군수가 강조한 ‘직업능력 개발’이다.
고용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일자리의 숫자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개인의 직업역량이다.
청년에게는 취업 경쟁력을 높일 기회가 필요하고, 재취업을 준비하는 주민에게는 새로운 직무에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다.
현재 일하고 있는 주민 역시 더 안정적이고 나은 일자리로 나아가기 위해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익힐 기회가 중요하다.
때문에 김 군수가 직업능력 개발 지원을 강조한 것은 화천군 일자리 정책의 외연을 ‘일자리 발굴과 연결’에서 ‘사람의 역량 강화’까지 넓히겠다는 방향으로 해석된다.
다만 목표는 하나다.
주민이 자신의 능력을 키워 더 좋은 일자리를 얻고, 그 일자리를 바탕으로 화천에서 안정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수상의 끝에서 다시 ‘주민의 삶’을 보다
이번 수상으로 화천군은 기관 표창과 함께 재정 인센티브 500만 원을 확보했다.
확보한 인센티브는 일자리 분야 역량강화 사업비로 활용할 예정이다.
그러나 2년 연속 우수상이 갖는 진정한 의미는 상패나 인센티브에만 있지 않다.
고용률 76.7%, 경제활동 참가율 77.4%, 청년 고용률 44.4%, 여성 고용률 71.6%.
그 숫자 하나하나의 뒤에는 실제 화천에서 일하고, 아이를 키우고, 가정을 꾸리며 살아가는 주민들이 있다.
결국 일자리 정책의 마지막 성적표는 통계가 아니라 주민의 삶이다.
김세훈 화천군수는 “양질의 일자리 발굴과 주민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직업능력 개발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 말에는 2년 연속 수상 이후 화천군이 향하려는 방향이 압축돼 있다.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그 일자리에 맞는 사람을 키우며, 일하는 사람이 화천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 하는 것.
일자리가 있어 청년이 머물고, 돌봄이 있어 부모가 마음 놓고 일하며, 배움의 기회가 있어 주민이 더 나은 내일에 도전할 수 있는 지역.
화천군의 시선은 이제 수상 그 너머를 향하고 있다.
‘일할 곳이 있는 화천’에서 ‘일하며 성장하고, 오래 살고 싶은 화천’으로.
2년 연속 전국 일자리 대상 우수상은 그 길 위에서 받아든 성적표다.
그리고 그 성적표의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다.
<사진설명> 화천군이 지난 19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주관 ‘2026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2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했다.
【김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