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의 온기, ‘사랑 꾸러미’ 되어 화천 이웃 품으로
-화천군사회복지협의회 ‘사랑나눔으로 오늘도 스마일’ 나눔
-헌혈 기부권으로 마련…5개 읍·면 사례관리 통해 취약계층 전달
-“한 사람의 헌혈에서 시작된 마음, 도움이 절실한 이웃까지 잇는다”
한 사람의 헌혈에서 시작된 따뜻한 마음이 ‘사랑 꾸러미’가 되어 화천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간다. 헌혈자가 내놓은 작은 나눔이 지역 복지 현장의 촘촘한 연결망을 만나 또 하나의 이웃사랑으로 이어지고 있다.
화천군사회복지협의회는 24일 오전 11시 화천군여성회관 2층 사회복지협의회 사무실에서 헌혈 기부권 지원사업 「사랑나눔으로 오늘도 스마일」 꾸러미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화천군 5개 읍·면 사례관리 담당자들이 함께했다.
협의회는 헌혈 기부권을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준비한 나눔 꾸러미를 사례관리 담당자들에게 전달하고, 지역 곳곳의 저소득 취약계층 가운데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소중히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사업이 눈길을 끄는 것은 ‘나눔이 필요한 곳을 가장 잘 아는 현장의 손’을 통해 물품을 전달한다는 점이다.
읍·면 사례관리 담당자들은 평소 복지 현장에서 주민들과 직접 만나 생활 형편과 복지 욕구를 살피고 위기가구를 발굴한다. 협의회는 이 같은 현장 경험과 대상자 발굴 역량을 활용해 지원 물품이 실제 도움이 절실한 이웃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꾸러미에는 남다른 의미가 담겼다.
출발점이 ‘헌혈’이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 헌혈자의 마음이 기부권으로 이어지고, 그 기부권은 다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화천지역 이웃을 위한 물품으로 바뀌었다.
생명을 위한 나눔이 생활을 위한 나눔으로 이어진 셈이다.
한 사람의 선의가 또 다른 이웃에게 닿기까지 화천군사회복지협의회와 읍·면 복지 현장이 징검다리가 됐다.
나병학 화천군사회복지협의회장은 “소중한 헌혈 기부권으로 마련된 나눔 물품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신 읍·면 사례관리 담당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살피고 따뜻한 나눔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사랑나눔으로 오늘도 스마일」은 헌혈 기부권을 통해 마련된 재원으로 지역의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나눔사업이다.
이번 전달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헌혈자의 선의와 지역 복지기관, 현장 사례관리 담당자,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하나로 잇는 ‘나눔의 연결고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헌혈로 시작된 작은 나눔 하나가 꾸러미에 담겼고, 그 꾸러미는 이제 화천 곳곳의 이웃을 찾아간다.
누군가에게는 생활에 보탬이 되는 물품이지만, 그 안에는 더 큰 것이 함께 담겨 있다.
“당신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지역사회가 건네는 따뜻한 마음이다.
【김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