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종편집일 2026-09-20 23:16

  • 뉴스 > 사회복지

힘들면 신분증만 들고 오세요…화천 ‘그냥드림’ 7일 문 연다

기존 복지제도 밖 위기가구 발굴…월~수요일 여성회관서 운영

기사입력 2026-09-05 21:12

페이스북으로 공유 트위터로 공유 카카오 스토리로 공유 카카오톡으로 공유 문자로 공유 밴드로 공유
0

“힘들면 신분증만 들고 오세요”…화천 ‘그냥드림’ 7일 문 연다


-식료품·생필품 우선 지원하고 읍·면 복지상담까지 연계

-기존 복지제도 밖 위기가구 발굴…월~수요일 여성회관서 운영




“당장 먹을 것과 생활필수품이 부족하지만 어디에 도움을 요청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신분증을 들고 찾아오세요.”


화천군이 생계 위기를 겪고도 기존 복지제도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오는 7일부터 ‘그냥드림’ 사업을 시작한다.


‘그냥드림’은 단순히 식료품과 생필품을 나눠주는 사업이 아니다. 갑작스러운 실직이나 질병, 소득 감소 등으로 생활이 어려워진 주민에게 우선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상담을 통해 공공·민간 복지서비스까지 연결하는 ‘복지 위기가구 발굴 창구’다.


지원 물품은 보건복지부의 국비 지원으로 마련된 식료품과 생필품 세트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식료품이나 생필품을 구입하기 힘든 주민을 비롯해 정부 또는 민간의 복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주민, 일시적인 위기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 이용할 수 있다. 본인이나 가구원의 질병 등으로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도 지원 대상이 될 수 있다.


이용 절차도 복잡하지 않다. 도움이 필요한 주민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화천군여성회관 내 ‘그냥드림’ 사업장을 방문하면 된다.


첫 방문 때 지원 조건을 충족하면 식료품과 생필품을 받을 수 있다. 두 번째 방문부터는 지원 조건을 다시 확인해 물품을 지급하고, 거주지 관할 읍·면사무소의 복지상담도 함께 진행한다.


세 번째 방문 때는 읍·면사무소 복지상담 결과를 바탕으로 지원 필요성을 살펴본 뒤 물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반복적인 물품 지원에 그치지 않고, 해당 가구가 겪고 있는 위기의 원인을 파악해 필요한 복지서비스로 연결하기 위한 절차다.


사업장은 매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11시30분까지, 오후 1시부터 3시30분까지다.


이번 사업은 복잡한 신청 절차나 지원 기준 때문에 복지제도의 문턱을 넘지 못했던 주민들에게 특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갑작스러운 위기에 놓였지만 기초생활보장 등 기존 제도의 지원 대상이 아니거나,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조차 몰랐던 주민을 보다 빠르게 찾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화천군은 ‘그냥드림’을 통해 눈앞의 생활필수품을 지원하는 동시에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읍·면 복지담당자와 연결해 공적급여와 긴급복지, 민간 후원 등 가구별 상황에 맞는 지원 방안을 살펴볼 계획이다.


누군가에게 식료품 한 상자는 단순한 물품일 수 있다. 그러나 생계의 벼랑 끝에 선 주민에게는 위기를 버텨낼 힘이자, 더 큰 도움으로 이어지는 첫 번째 손길이 될 수 있다.


화천군 ‘그냥드림’은 바로 그 첫 손길을 내미는 사업이다.

<김용식>

 

# 당신을 화천신문 '밴드'로 초대합니다.

https://band.us/n/a7a8bdIcYbA3S

https://blog.naver.com/ihcnews

 

화천신문 (inewspeople.com)

댓글0

스팸방지코드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