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에 고향 사랑 가득”…재경화천군민회, 화천 전통시장에 활력 보탰다
-추석 앞두고 출향인들 고향 방문…시장 돌며 물품 구매하고 상인 격려
-권순애 군민회장·한상열 재경화천중·고동문회장과 회원들 참여
-수년째 이어온 장보기 행사…출향인과 고향 잇는 상생의 발걸음
추석을 앞둔 화천 전통시장에 반가운 고향 사람들이 돌아왔다.
서울과 수도권에서 생활하는 화천 출향인들이 장바구니를 들고 시장을 누비며 물품을 구매하고 상인들과 안부를 나누면서 시장 곳곳에 따뜻한 활기가 번졌다.
재경화천군민회는 12일 화천을 방문해 ‘2026 화천사랑! 고향사랑! 화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세훈 화천군수와 권순애 재경화천군민회장, 한상열 재경화천중·고동문회장을 비롯한 군민회와 동문회 회원들이 참석했다.
화천군청 앞에서 고향 방문 환영 행사를 가진 회원들은 전통시장으로 이동해 시장 곳곳을 둘러보며 장보기에 나섰다.
회원들은 시장의 다양한 물품을 구매하며 지역 상권에 힘을 보탰다. 오랜만에 만난 상인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고향의 소식을 묻는 모습에서는 추석을 앞둔 귀향의 정취가 물씬 묻어났다.
이날 장보기 행사는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소비 행사에 그치지 않았다.
출향인들이 고향을 잊지 않고 다시 찾아 주민과 상인을 만나고, 직접적인 소비를 통해 지역경제에 힘을 보태는 고향 사랑의 실천이었다.
특히 인구감소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전통시장에는 한 사람의 방문과 한 번의 구매도 소중하다. 이날 출향인들의 장바구니에 담긴 것은 시장에서 구입한 물품뿐만 아니라 고향 상권을 응원하는 따뜻한 마음이었다.
재경화천군민회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화천 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대표적인 출향인 단체다. 회원들은 고향과의 인연을 이어가며 지역 발전과 주민 화합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는 재경화천군민회의 대표적인 고향 사랑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재경화천군민회는 2021년 11월 화천 전통시장을 찾아 장보기 행사를 가진 데 이어 2023년과 2024년, 2025년에도 고향 시장을 방문했다. 명절을 전후해 고향을 찾고 시장에서 직접 소비에 참여하는 발걸음이 해를 거듭하며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2023년 행사에는 재경화천중·고동문회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올해 역시 한상열 재경화천중·고동문회장과 회원들이 동참하면서 군민회와 동문회가 함께 고향 전통시장에 힘을 보태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권순애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시장을 둘러보며 상인들을 격려하고, 출향인과 고향이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는 관계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세훈 군수도 고향을 찾은 회원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오랜 세월 화천을 잊지 않은 채 전통시장 장보기와 고향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는 재경화천군민회와 재경화천중·고동문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통시장은 물건만 거래하는 공간이 아니다. 주민들의 삶과 추억이 쌓이고, 사람과 사람이 만나 정을 나누는 고향의 오래된 생활공간이다.
수도권에서 먼 길을 달려온 출향인들이 바로 그 시장에서 장바구니를 채운 것은 고향의 오늘을 응원하고 내일을 함께 지키겠다는 마음의 표현이다.
재경화천군민회의 장보기 행사가 더욱 의미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일회성 방문에 머무르지 않고 해마다 고향을 찾아 시장 상인들과 얼굴을 마주하며 관계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출향인과 주민들은 서로의 안부를 묻고 웃음을 나누며 ‘고향 화천’이라는 끈끈한 인연을 다시 확인했다.
고향을 떠나 살아도 마음만은 늘 화천을 향하고 있는 출향인들. 이들이 든 장바구니 하나하나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더하고, 상인들에게는 든든한 응원이 됐다.
<김용식>
“장바구니에 고향 사랑 가득”…재경화천군민회, 화천 전통시장에 활력
<사진 설명>
재경화천군민회와 재경화천중·고동문회 회원들이 12일 화천을 방문해 김세훈 군수와 함께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갖고 고향 사랑과 지역경제 상생의 뜻을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