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선수단, 도민생활체전서 ‘금빛 선전’…16개 메달 수확
-금 3·은 2·동 11개…16개 종목 출전해 화천 생활체육 저력 과시
-국학기공 김경옥 개인·단체전 석권 ‘2관왕’…도 단위 대회서 꾸준히 정상
-송호관 체육회장 “선수들에 감사…더 좋은 생활체육 환경 만들 것”
화천군 생활체육인들이 제34회 강원특별자치도민생활체육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비롯해 모두 16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화천 생활체육의 저력을 보여줬다.
화천군체육회(회장 송호관) 선수단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평창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육상을 비롯한 16개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1개를 획득했다.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가 주최하고 평창군체육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HAPPY700 평창에서, 함께 뛰는 강원’을 슬로건으로 열렸다. 도내 18개 시·군에서 28개 종목에 역대 최대 규모인 8,500여 명의 선수단과 임원진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며 화합과 우정을 다졌다.
화천군의 금빛 낭보는 국학기공과 육상에서 이어졌다.
국학기공에서는 김경옥이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2관왕에 올랐다. 특히 김경옥은 도 단위 대회 개인전에서 꾸준히 정상을 차지해 온 화천 국학기공의 대표 주자로,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급 기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육상에서는 남자 노년부 10㎞에 출전한 김영학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영학은 남자 노년부 1,500m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하며 두 종목에서 입상하는 활약을 펼쳤다.
볼링 여자 장년부 3인조 최미향·정경미·박순덕도 은메달을 차지하며 화천군 선수단의 메달 행진에 힘을 보탰다.
동메달은 더욱 다양한 종목에서 나왔다. 육상 여자 장년부 5㎞를 비롯해 축구 40대 장년부와 50대 노장부, 테니스 남복 챌린저부 류한민·이상목, 탁구 남복 중년부 황필호·이현석, 자전거 여자단체 10㎞와 MTB 10㎞ 장미부 김미순, 개나리부 엄선영 등이 입상했다.
배드민턴 남복 40대부 지현철·이대기, 볼링 여자 중년부 3인조 조세영·정경아·홍은지, 생활체조 생활댄스부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이 나오며 종목별로 고른 성과를 거뒀다.
특히 화천군 선수단은 특정 종목에 성과가 편중되지 않고 육상과 국학기공, 축구, 테니스, 탁구, 자전거, 배드민턴, 볼링, 생활체조 등 여러 종목에서 입상자를 배출했다. 이는 지역 생활체육의 저변이 다양한 종목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
화천군체육회도 대회 기간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선수단 지원과 격려에 힘을 쏟았다. 송호관 화천군체육회장은 선수와 동호인들이 생활체육을 통해 화합하고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체육회의 역할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송호관 회장은 “선수들이 생업과 일상을 병행하면서도 화천의 명예를 위해 최선을 다해준 데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동호인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3일 막을 내린 이번 대회는 단순한 순위 경쟁을 넘어 도내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함께 땀 흘리고 교류하는 화합의 장으로 펼쳐졌다. 참가 선수들은 승패를 떠나 서로의 선전을 격려하며 내년 대회에서의 재회를 기약했다.
<김용식>
국학기공 개인전 1위 김경옥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