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의회, 농업 현장부터 추석 민생까지…이틀간 이어진 소통 행보
-21일 농·축협, 22일 농업인단체와 간담회…지원사업 개선·농가 부담 경감 논의
-소방서 위문·음식 나눔·전통시장 장보기 참여…제299회 정례회도 마무리
화천군의회가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추석을 앞둔 지역 곳곳을 찾았다. 21일에는 농·축협 관계자들을, 22일에는 농업인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농업 현안과 농가소득 증대 방안을 논의했다. 명절에도 근무하는 소방대원들을 격려하고, 이웃을 위한 음식 나눔과 전통시장 장보기에도 참여했다.
군의회는 21일 오후 4시 NH농협 화천군지부 2층 회의실에서 지역 농·축협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군의원 7명을 비롯해 민연홍 NH농협 화천군지부장, 김명규 화천농협 조합장, 오흥선 간동농협 조합장, 이중호 춘천철원화천양구축협 조합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농업 현안과 건의사항을 공유했다. 현행 지원사업에서 개선할 부분은 무엇인지, 농업인의 실질적인 부담을 어떻게 줄일 수 있을지, 농업 경쟁력과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 의견을 나눴다.
22일 오후 3시에는 농업기술센터 3층 교육장에서 화천군 농업인단체연합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생활개선회, 한우협회, 양봉협의회, 쌀전업농화천군연합회, 농촌지도자화천군연합회, 후계농업경영인화천군연합회 등 지역 농업인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는 농업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듣고, 지역 농업 발전과 농업인 소득 증대를 위한 정책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군의회가 이틀에 걸쳐 농·축협과 농업인단체를 각각 만난 만큼,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향후 의정활동과 농업정책 개선에 어떻게 반영할지가 과제로 남았다.
추석을 앞두고 군민의 안전을 지키는 현장에도 발걸음을 옮겼다. 조웅희 의장은 22일 화천소방서를 방문해 명절 연휴에도 비상근무에 임하는 소방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같은 날 이선희 부의장은 사내119안전센터를 찾아 근무 중인 소방대원들을 격려했다.
군의회 의원 전원은 화천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마련한 ‘사랑의 음식 나눔’ 행사에도 참여했다. 의원들은 협의체 위원들과 함께 정성껏 마련한 명절 음식을 이웃에게 전하며 안부를 살피고 추석 인사를 나눴다. 이 행사는 어려운 이웃이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정을 나누고, 지역의 나눔 문화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전 의원과 전 직원은 화천시장에서 장보기 행사에 참여했다. 시장 곳곳을 둘러보며 제수용품과 지역 농특산물 등을 구매하고,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만났다. 군의회는 상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전통시장 이용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선희 부의장과 김은경 의원은 21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린 ‘2026 강원도 여성 정치인 화합 교례회’에 참석했다. 두 의원은 도내 여성 정치인과 여성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방의회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부의장은 지역 현장에서 주민들과 가까이 소통하며 다양한 목소리를 의정활동과 정책에 반영하고, 지역과 세대를 넘어 경험을 나누고 협력하는 기회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의회는 21일 제299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승인안, 화천군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일부개정조례안을 비롯한 8건의 안건, 2025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 승인안을 모두 원안 의결했다.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는 군정 주요 업무와 행정 전반을 점검하기 위한 감사의 방향과 대상, 범위를 정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군의회는 이를 토대로 군정 추진 실태를 살피고 행정의 적정성과 효율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군민의 삶과 직결된 현안을 면밀히 심의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농업인과 상인, 소방대원, 이웃을 만나 듣고 살핀 일들이 의정활동으로 이어질 때 이번 현장 방문의 의미도 분명해진다. 특히 농업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가 지원사업 개선과 농가 부담 경감으로 연결될지 지켜볼 대목이다.
[박스기사] “현장에서 들은 목소리, 의정활동에 반영하겠다”
-농업인·상인·소방대원·이웃 만나…조웅희 의장이 밝힌 의회의 역할
조웅희 화천군의회 의장이 농업인과 상인, 명절 근무에 나서는 소방대원, 이웃을 차례로 만나며 강조한 말은 ‘현장의 목소리’였다.
21일 농·축협 간담회에서 조 의장은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제시된 건의사항을 향후 의정활동과 농업정책 개선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튿날 농업인단체 간담회에서도 농업인들이 제시한 다양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원사업 개선과 농업인의 부담을 줄일 방안이 논의된 만큼, 현장의 건의가 구체적인 정책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추석을 앞두고는 이선희 부의장과 함께 소방공무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은 “추석 연휴에도 군민들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묵묵히 현장을 지켜주시는 소방공무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군의회도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살피겠다”고 말했다.
화천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사랑의 음식 나눔’ 행사에서는 어려운 이웃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조 의장은 “군민 모두가 따뜻한 정을 나누며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화천시장 장보기 행사에서는 군민들의 전통시장 이용을 당부했다. 조 의장은 “지역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 주시는 것이 상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군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농업정책과 지역경제, 이웃 돌봄과 안전에 대한 발언은 분야가 달라도 한 방향을 가리킨다. 군의회가 현장에서 들은 이야기를 살피고, 필요한 일을 의정활동으로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김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