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하늘 아래 시원한 물줄기가 힘차게 솟구쳤다. 물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온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고, 물속에서는 서로 물을 뿌리며 더위를 잊었다. 한쪽에서는 어린이들이 활을 겨누고 공을 던지며 놀이에 빠졌고, 파크골프 체험장에서는 처음 채를 잡아보는 관광객들이 공 하나에 시선을 모았다. 2026 화천토마토축제가 열린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 일원은 축제 막바지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거대한 ‘한여름 놀이터’였다. 지난달 31일 막을 올린 올해 화천토마토축제는 9일 열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화천에서는 ‘방천~월명’을 말했다. 양구에서는 ‘월명~방천’을 말했다. 방향은 달랐지만 두 군수가 가리킨 길은 하나였다. 화천군 간동면 방천리와 양구군 양구읍 월명권을 연결하는 지방도 403호선 방천~월명 구간이다. 장기간 끊긴 채 남아 있는 이 도로의 조기 연결을 위해 김세훈 화천군수와 김왕규 양구군수가 같은 날, 같은 자리에서 강원특별자치도에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화천과 양구가 각각 추진해 온 지역 숙원이 사실상 ‘하나의 공동 현안’이라는 점이 이번 간담회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되면서, 두 지역이 앞으로 공동 대응을 통해 사업 추진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인사혁신처가 지난 7월 23일 소극행정과 직무태만에 대한 징계 수위를 대폭 강화하는 「공무원 징계령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오는 10월 1일 시행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번 개정안이 공직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해야 할 일을 정당한 이유 없이 하지 않거나, 미루고 방치하는 것도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공직 비위라는 것이다.
‘인사가 만사(人事萬事)’라고 했다. 사람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조직이 살아나기도 하고 힘을 잃기도 한다는 말이다. 민선 9기 화천군정이 출범한 지 두 달여. 화천군 공직사회가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 화천군 행정조직에 처음으로 2개 국(局)이 생기는 조직개편과 이에 따른 대규모 인사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번 조직개편은 단순히 부서 몇 곳의 명칭을 바꾸고 자리를 옮기는 수준이 아니다. 민선 9기가 어떤 행정체계로 앞으로의 화천을 이끌 것인지, 누구에게 책임을 맡기고 어떤 공직문화를 만들어 갈 것인지를 보여주는 사실상 첫 번째 조직 설계다. 그래서 공직사회뿐 아니라 주민들의 관심도 클 수밖에 없다. 인사철이면 으레 누가 승진하는지, 누가 국장·과장으로 발탁되는지, 어느 부서로 이동하는지가 화제가 된다. 그러나 주민들에게는 그것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 있다. 그 인사가 끝난 뒤 화천군청이 달라지는가. 우리가 보고 싶은 것은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국회 차원에서 공론화하기 위한 ‘민통선 전면해제 국회대토론회’가 오는 24일 오후 1시30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현수막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는 접경지 농민연합(화천군농민회)이 주최하며, 화천군농민회는 조득용 회장이 이끌고 있다. 특히 화천에서는 최호기 화천군의원이 토론자로 나서, 민통선 조정 이후 주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후속 정책과 접경지역의 현실을 전달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경기도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공업용수 공급 문제를 두고 당초의 ‘용수 부족’ 판단을 철회하며 “용수 공급 문제없음(OK)”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8월 9일 자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됐다. 수도권 첨단 산업 인프라의 사활이 걸린 용수 확보 논란이 한숨을 돌린 모양새지만, 그 내막을 바라보는 화천군민의 마음은 씁쓸함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화천중앙교회(담임목사 김정현)가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둔 8월 9일 주일예배를 한국기독교장로회 교단이 정한 ‘평화통일주일’로 드리고, 한반도의 참된 평화와 민족의 화해를 위해 함께 기도했다.
민선 9기 화천군이 추진하는 ‘제대군인 지원센터 유치’도 그래서 건물 하나를 세우는 데 머물러서는 안 된다. 사람을 정착시키고, 찾아온 사람을 지역으로 연결하며, 군과 주민이 함께 이익을 얻는 구조를 만드는 것. 그것이 이 사업이 지향해야 할 최상의 방향이다. 그리고 그 출발점은 어쩌면 이미 화천의 관문에 서 있다. 군사적 필요로 세운 화천의 관문에서, 사람과 지역을 연결하는 민군상생의 관문으로. 이제 용암리 군사경찰 초소의 새로운 쓰임을 진지하게 논의할 때다.
화천의 북한강 위에 또 하나의 다리가 필요하다. 단순히 강 건너 두 마을을 오가기 위한 다리가 아니다. 춘천댐 건설로 북한강을 사이에 두고 갈라진 하남면과 하남면을 다시 잇고, 화천읍 시가지를 우회하는 새로운 교통축을 만들며, 장기적으로 수도권 북부와 화천, 동해안을 연결하는 광역 동서교통망의 핵심 연결고리가 될 다리다.
정부의 아동보호정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보호가 필요한 아동이 보다 안정적인 생활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가정형 보호를 확대하면서도, 긴급보호와 전문보호 기능은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의 무게중심이 옮겨지고 있다. 이 같은 정책 변화 속에서 화천군 아동보호체계의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정책 간담회가 지난 7일 풍익홈 2층 도서관에서 열렸다.
한여름 햇살 아래 수많은 붉은 토마토가 공중으로 솟구쳤다. 물줄기가 쏟아지고 토마토즙이 튀는 가운데 여기저기서 함성과 웃음소리가 터졌다. 누군가는 토마토 더미 속으로 몸을 던졌고, 아이들은 두 손으로 토마토를 헤집었다. 어른들도 맨발로 뛰어들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온몸이 토마토 범벅이 되는 것을 개의치 않고 축제 한가운데로 들어갔다. 화천의 여름이 가장 뜨겁고 가장 붉게 물든 순간이었다.
지역경제 전문가인 류종현 강원대학교 객원교수(한국지역경제학회장)는 최근 기고를 통해 "화천역 시대의 성공은 역을 얼마나 크게 개발하느냐가 아니라 방문객이 얼마나 오래 머물고, 얼마나 소비하며, 다시 찾는 지역을 만드느냐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철도 개통을 앞둔 지금이야말로 기존의 '역세권 개발' 중심 사고에서 벗어나 화천 전체를 하나의 관광·문화·생활권으로 연결하는 '체류형 경제' 전략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여름 화천이 셔틀콕의 뜨거운 열기로 달아올랐다. 전국에서 모여든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네트를 사이에 두고 힘찬 스매시를 주고받을 때마다 화천체육관 곳곳에서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코트에서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고, 관중석에서는 선수들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제19회 화천 산천어 오픈 전국 배드민턴대회 개회식이 8일 화천체육관에서 전국 각지의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역의 미래는 언제나 작은 상상에서 시작된다. 이제 화천역이라는 새로운 기회가 오고 있다. 기차가 화천에 도착한 뒤, 그다음 이야기는 우리가 써야 한다. 그리고 그 이야기의 첫 문장은 이것이면 좋겠다. “화천에 왔으니, 하루 더 머물다 가자.”
지방선거가 다가오면 군의원 후보들은 군수 후보 못지않게 지역 구석구석을 누빈다. 마을회관과 장터를 돌며 "숙원사업을 해결하겠다", "주민 복지를 바꾸겠다"고 약속한다. 그러나 선거가 끝난 뒤, 그 수많은 공약은 어디에서 어떻게 관리되고 있을까.
접경지역 화천군이 국방부와의 협력을 통해 주민 소득과 군부대 탄소중립을 동시에 실현하는 새로운 민군 상생 모델을 구상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22년 개정 지방자치법 시행으로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관 제도가 도입됐을 때 지역사회는 풀뿌리 민주주의가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시행 4년이 지난 지금도 지방의회의 독립은 여전히 '반쪽짜리'라는 평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인사권은 독립됐지만 조직권과 예산권은 여전히 집행부에 남아 있고, 정책지원 체계 역시 지역 여건에 따라 서로 다른 방식으로 운영되면서 제도적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지방의회의 실질적인 독립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이제 「지방의회법」 제정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
민선 9기 화천군정이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 가운데, 군민의 뜻을 대변하는 제10대 화천군의회도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군정을 이끄는 집행부와 이를 견제하고 협력하는 의회는 서로 역할은 다르지만, 궁극적으로는 군민의 행복과 화천의 발전이라는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그렇다면 새롭게 출범한 화천군의회는 어떤 철학으로 의정활동을 펼쳐갈 것인가. 화천신문은 조웅희 화천군의회 의장과 이선희 부의장을 만나 제10대 화천군의회의 운영 방향과 의정 철학, 그리고 화천의 미래에 대한 생각을 나누며 허심탄회하게 들어봤다. 이번 간담회는 특정 현안을 두고 찬반을 가르는 자리가 아니었다. 화천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의회의 역할, 군민과의 소통, 그리고 지역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대화의 시간이었다.
제22회 2026 화천토마토축제의 열기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화천군새마을회가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친절한 화천, 믿음 주는 화천'을 약속하는 관광새마을 캠페인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화천군이 2027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주민설명회는 오는 8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화천읍을 시작으로 간동면, 하남면, 상서면, 사내면을 순회하며 진행된다.
화천소방서는 지난 6일 화천대교 인근 하천에서 현장대원을 대상으로 수난 인명구조훈련을 실시하며 여름철 재난 대응능력을 집중 점검했다.
2026년 강원특별자치도 의용소방대연합회(회장 김두남·강복심) 3분기 정기회의가 7일 화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김세훈 화천군수, 조용철 화천소방서장, 박대현 강원특별자치도의원, 조웅희 화천군의회 의장, 김남영·염복남 화천군 남·여 의용소방대연합회장을 비롯해 강원특별자치도 의용소방대연합회 임원과 각 시·군 연합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화락회(회장 길용담)는 7일 화천군청을 찾아 김세훈 화천군수에게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화천읍 주민자치위원회와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 주민자치회는 7일 화천군 여성회관에서 주민자치 교류행사 및 워크숍을 열고, 지역 간 상생과 협력의 폭을 넓혀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는 김세훈 화천군수를 비롯해 조웅희 화천군의회 의장, 이선희 부의장, 군의원, 박대현 강원특별자치도의원과 양 지역 주민자치위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교류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2026년 8월 5일 통일부는 대통령에게 하반기 업무계획을 보고하며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구상’을 제시했다. 상호 차이를 존중하면서 호혜적 협력을 추진하고,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며 위기를 관리하겠다는 것이 기본 방향이다. 민간의 대북 접촉을 폭넓게 허용하고 남북 간 민간 교류 재개를 지원하는 한편, 접경지역을 군사적 ‘전방’에서 평화와 교류의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도 담겼다. 화천과 직접 연결되는 변화도 있다.
역사는 과거를 기록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어떻게 기억하고, 어떻게 해석하며, 어떻게 오늘의 자산으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한 도시의 미래는 달라진다. 김세훈 군수가 공직자들과 함께 화천의 역사와 미래를 다시 생각해 보기 위해 마련한 '배움과 도약의 시간' 직원교육 특강이 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특강에는 군청 공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용전 작가(전 KBS·EBS 강사)가 '화천대첩의 역사적 의의와 발전 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6·25전쟁 당시 화천 일대에서 벌어진 주요 전투를 단순한 전쟁사로 설명하는 데 머물지 않았다. 화천대첩의 역사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이를 지역의 역사·문화·관광·평화 자산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 제안과 미래 비전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였다.
화천군 사내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전미선)는 6일 화천군청을 방문해 화천군 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인 김세훈 군수에게 장학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화천경찰서가 주민들이 직접 평가한 치안 만족도에서 4년 연속 강원특별자치도 1위에 오르며 '가장 안전한 화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화천경찰서(서장 조재형)는 경찰청이 실시한 2026년 상반기 체감안전도 평가에서 강원특별자치도 1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수록 화천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축제장은 웃음으로 들끓고, 물놀이장은 시원한 함성으로 가득하다. 여기에 다양한 체험시설과 지역 상권까지 활기를 띠면서 화천은 올여름 가장 주목받는 가족형 피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폐막을 이틀 앞둔 2026 화천토마토축제는 평일에도 식지 않는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강원문화재단 강원예술인복지지원센터는 오는 7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화천문화원 회의실에서 '2026년 시군예술인 통합지원 간담회' 제8차 행사를 개최한다.
'화천형 햇빛연금' 첫걸음… 화천군 에너지위원회 공식 출범
축제의 돈이 지역을 돌기 시작했다- 화천토마토축제, 22년 만에 첫 지역상품권 도입…지역경제 살리는 축제로 진화
정부, 화천 찾아 토마토·애호박 가격 폭락 현장 점검
일반은행은 주주를 위해, 농협은 조합원을 위해
“월급을 상품권으로?”… 공직사회가 연 ‘화천사랑상품권 경제 생태계’
물보라에 웃음꽃 ‘활짝’…화천 '토마티발', 여름을 즐겼다
민통선 풀린 그다음이 중요하다…주민이 쓸 수 있어야 진짜 해제
토마토가 하늘을 날았다…화천의 여름, 붉은 열기로 ‘폭발’
토마토의 열기, 붕어섬의 시원함… 화천이 여름을 사로잡았다
승전을 넘어 평화로… 화천대첩, 역사를 다시 쓰고 미래를 열다